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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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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크리칠리: 필립 K. 딕, 과학소설 철학자, 2부-미래 영지주의자 - 아래 글은 현재 뉴욕 뉴스쿨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사이먼 크리칠리(Simon Critchley)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소설가로 알려진 필립 K. 딕(Philip K. Dick, 1928-1982)의 철학자적 측면에 관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에세이 중 2부를 옮긴 것이다. 1부는 여기를 보라. ―――..
사이먼 크리칠리: 필립 K. 딕, 과학소설 철학자, 1부-빛나는 물고기에 관한 명상 - 아래 글은 현재 뉴욕 뉴스쿨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사이먼 크리칠리(Simon Critchley)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과학소설가로 알려진 필립 K. 딕(Philip K. Dick, 1928-1982)의 철학자적 측면에 관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에세이 중 1부를 옮긴 것이다. ―――――――――――..
티모시 모턴: 오늘의 인용-실재론적 양자론 "예를 들어, 결정 격자에 입사되는, 어떤 종류의 레이저에 의해 방출되는 두 개의 얽힌 광자를 생각하자. 두 광자 가운데 하나를 측정하기, 즉 편광시키기 전에는 그것들의 상태에 관해 전혀 모른다. 이것은, 측정하는 장치나 과정 또는 측정하는 인간이 측정받는 것보다 더 실재적이라는 ..
티모시 모턴: 오늘의 인용-양자 실재 "세상에는 양자론에 대한 세 가지 기본적인 해석이 있다. 관념론(idealism): 실재는 그것이 지각되는 한에 있어서 존재할 뿐이다. 상관주의(correlationism): 실재는 존재하지만, (인간적) 장비들에 의해 측정됨으로써 유의미하게 될 수 있을 뿐이다. 실재론(realism): 그것 자체로 유의미한 실질적..
코맥 매카시: 오늘의 인용-기묘한 세계 "그는 말했다. 이곳 지구에는 온갖 기묘한 것이 있지[세계에 관한 진리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이다]. 태어나 평생을 살아도 지구 전부를 볼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수많은 기묘함을 목격하네. 약장수의 모자 마술이나 열기 어린 꿈이나 전무후무한 환상으로 넘쳐나는 황홀이나 ..
레비 브라이언트: 오늘의 인용-랑시에르의 예술론 "[...] 랑시에르의 테제는, 예술은 치안 질서 또는 감성의 분할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그것들을 재조정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핵심은 예술 작품들이 이런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이것은 바로 현존하는 관계들의 체제와 단절하는 작..
레비 브라이언트: 오늘의 인용-예술 작품이란? "[...] 첫째, 나는 예술 작품의 물질성 또는 실재적 자율성을 강조하는 데 관심이 있는데, 다시 말해서, 그것은 그저 무언가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무언가이다. 내게 예술 작품은 그것의 제작자와 독립적으로 전 세계에 걸쳐 순환하는, 그 자체로 객체 또는 기계이다. 예술 작품은 ..
브루스 클라크: 오늘의 에세이-자기생산과 지구 - 아래 글은 <<지구화 이후의 교착 상태: 기후변화 시대의 이론, 2권(Impasses of the Post-Global: Theory in the Era of Climate Change, Vol. 2)>>의 2장에 실린 브루스 클라크(Bruce Clarke)의 글 <자기생산과 지구(Autopoiesis and the Planet)>을 옮긴 것이다.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