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철학

(631)
S. C. 힉크먼: 오늘의 인용-물러서 있는 존재자들 "선승이 제자와 함께 좌선을 하며 존재하는 모든 사물들의 텅빔에 관해 명상하고 있을 때, 제자가 간단한 질문 하나를 묻는다. "달은 무엇입니까?" 선승이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킨다. 당혹스러운 제자가 다시 묻는다. "달은 무엇입니까?" 선승이 자신의 신발을 벗어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오늘의 인용-누옥의 이상 - 아래의 글은 1931년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1879-1955)이 <<포럼 앤드 센츄리(Forum and Century)>> 제84권에 기고하여 실린 글 <내가 보는 세상(The World As I See It)>에서 일부 인용한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글을 읽다보면, 그를 왜 "철학자-과학자(philosopher-scientist)"―'연구비..
홈즈 롤스톤 3세: 오늘의 인용-세 번의 대폭발 "플라톤은 "마디를 따라 자연을 나누어야 한다"(<<파이드로스>> 265e)고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는 "대폭발(big bang)을 따라 자연을 나눌" 계획이다. 세 번의 대폭발이 있었다. 물질-에너지를 생성한 대폭발, 생명을 생성한 대폭발, 인간 정신을 생성한 대폭발이 있었다. 이 폭발들..
레비 브라이언트: 오늘의 인용-객체지향 존재론의 실재론 "객체지향 존재론(object-oriented ontology, OOO)의 실재론(realism)은 바위와 완보 동물 같은 물리적 객체들만이 실재적이라고 말하는 실재론이 아니라, 텍스트, 예술 작품, 법원 판결 등 같은 기호학적 존재자들의 실재성도 옹호하는 실재론이다. 몇 가지 측면에서, 이 점이 객체지향 존재론의 실..
앤드류 핀버그: 기술의 열 가지 역설 - 아래의 글은 비판 이론의 견지에서 기술을 분석하는 기술철학자 앤드류 핀버그(Andrew Feenberg)가 2009년 기술철학회(Society for Philosophy and Technology) 회의에서 기조연설로서 발표한 논문 <<기술의 열 가지 역설(Ten Paradoxes of Technology)>>을 옮긴 것이다. - 현재 캐나다 사이몬 프레이저 대..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오늘의 인용-사물들의 힘 "우리의 해석이 옳다면, 우리는 완전히 다른 견해에 이른다. 즉, 신화적 사유 속에 나타나는 그런 종류의 논리는 근대과학의 논리만큼 엄밀하며, 차이는 지적 과정의 질이 아니라 그것이 적용되는 대상 사물들의 본성에 놓여 있다는 견해에 이른다. 이것은 기술 분야에서 지배적인 것으로..
레비 브라이언트: 오늘의 에세이- 다윈주의/탈인간주의에 관한 다섯 가지 테제 - 아래 글은 객체지향 존재론을 주창하는 철학자 레비 브라이언트(Levi Bryant)의 <<다윈주의/탈인간주의에 관한 다섯 가지 테제>>라는 블로그 글을 옮긴 것이다. ―――――――――――――――――――― 다윈주의/탈인간주의에 관한 다섯 가지 테제 Five Darwinian/Posthumanist Theses ..
제리 코인: 인터뷰-진화에 관한 다섯 권의 책 - 아래의 글은 <<지울 수 없는 흔적: 진화는 왜 사실인가>>(김명남 역, 을유문화사, 2011)>>의 저자인 진화생물학자 제리 코인(Jerry Coyne)이 진화와 관련된 다섯 권의 책을 추천하는 인터뷰 내용을 옮긴 것이다. ―――――――――――――――――――― 제리 코인이 추천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