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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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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네일: 오늘의 책-영상론(Theory of Image) 토머스 네일(Thomas Nail), 『영상론(Theory of Image)』(OUP, 2019) "이 책은 멋진 논거를 갖춘 매혹적인 책이다. 토머스 나일은 새로운 영토를 감시하면서 운동하는 것으로서의 영상에 관한 이론을 원점에서 구축한다." ― 데이비드 모건(David Morgan), 듀크 대학교 "토머스 나일의 『영상론』은 영상의 물질적 동역학과 인지적 동역학에 관한 이론을 재구성하려는 야심만만하고 독창적인 시도다. 이런 점에서, 그의 모형은 표상적이거나 모방적이거나 해석학적인 것에 대립되는 운동학적인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학부 및 대학원 강좌, 특히 철학과 문화 이론, 예술사 강좌에 사용하기에 대단히 알맞다." ― 존 로버츠(John Roberts), 울버햄튼 대학교 우리는 이동 영상의 시대에..
애드리언 이바키프: 오늘의 에세이-현대의 과정-관계적 사상 입문 현대의 과정-관계적 사상 입문 Contemporary Process-Relational Thought: A Primer ―― 애드리언 이바키프(Adrian Ivakhiv) "과정-관계적"이라는 용어는 지금까지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의 후기 형이상학적 저작과 가장 밀접히 관련되었고, 화이트헤드가 현대의 과정-관계적 사상에 ..
리 스몰린: 인터뷰-우리는 우주의 내부에 갇혀 있다 우주의 내부에 갇혀 있을 때 우주를 이해할 방법 How to Understand the Universe When You're Stuck Inside of It ―― 아만다 게프터(Amanda Gefter) & 리 스몰린(Lee Smolin) 우주는 불가능한 객체의 일종이다. 우주는 내부는 있지만 외부는 없는데, 이를테면 우주는 면이 한 개인 동전이다. 이런 뫼비우스 구조는..
크리스토퍼 A. 푹스: 오늘의 서평-코펜하겐 해석은 논파되어야 하는가? <애덤 베커(Adam Becker)의 『무엇이 실재적인가?: 양자물리학의 의미에 대한 미완의 탐구(What is Real?: The Unfinished Quest for the Quantum Physics)』에 대한 서평> 코펜하겐 해석은 논파당해야 하는가? Copenhagen Interpretation Delenda Est? ―― 크리스토퍼 A. 푹스(Christopher A. Fuchs) "만약 당신이 왕을 친다..
마시모 피글리우치: 오늘의 에세이-리처드 파인만은 과학의 아름다움과 진실에 관하여 틀렸다 리처드 파인만은 과학의 아름다움과 진실에 관하여 틀렸다 Richard Feynman was wrong about beauty and truth in science ―― 마시모 피글리우치(Massimo Pigliucci) 아메리카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다음과 같이 말한 것으로 흔히 인용된다. "진실은 그 아름다움과 단순성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 구절은 ..
사이토 코헤이: 인터뷰-카를 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적 견해 카를 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적 견해 - 사이토 코헤이와의 인터뷰 The ecosocialist views of Karl Marx - An interview with Kohei Saito Q: 당신은 『카를 마르크스의 생태사회주의(Karl Marx's Ecosocialism)』이라는 책의 서문에서, 오랜 세월 동안 환경주의자들―게다가 심지어 많은 마르크스주의자―이 마르..
브라이언트, 스르닉 & 하먼 : 사변적 전회 - 사변철학을 향하여 사변철학을 향하여 Towards a Speculative Philosophy 이 책은 현재 대륙철학의 여러 핵심 인물이 저술한 이십여 편의 에세이를 수록한 모음집이다. 그들은 십삼 개국 출신이고, 다양한 모국어을 사용하며, 가장 늙은 저자와 가장 젊은 저자의 나이 차가 사십 년 이상이다. (몇몇 다른 핵심 저자가 주변 상황 탓에 기고하지 못하게 되지 않았더라면 이 모음집은 훨씬 더 다양했었을 것이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많은 저명한 저자와 더불어 더 젊은 세대의 다양한 신진 인사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시기는 철학에서 흥미로운 시대다. 현재 해변을 따라 성큼성큼 걷는 지배적인 영웅은 없는데, 철학사에 대한 부차적인 해설의 단계가 끝나버린 듯 보인다. 대륙철학계에서 전면적인 체계적 사유를 실행하려는 진정한..
마시모 피글리우치: 오늘의 인용-트랜스휴머니스트의 오만 " [...] 어느 말이 맞든지 우리는 우주의 먼지로부터 생겨났고, 우주의 먼지로 되돌아갈 것이다. 어쨌든 이런 생각 덕분에 우리는 우주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가 살아 있고 먹고 마시고 사랑하는 시간이 그야말로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훨씬 더 실감할 수 있게 된다. 이 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