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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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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육(許煜): 오늘의 에세이-코스모폴리틱스로서의 코스모테크닉스 코스모폴리틱스로서의 코스모테크닉스 Cosmotechnics as Cosmopolitics ―― 후이육(許煜, Hui Yuk) 일방적인 세계화가 끝나고 인류세가 도래함으로써 우리는 코스모폴리틱스에 관해 말할 수밖에 없다. 이 두 사태는 서로 관련되어 있고 "코스모폴리틱스"라는 낱말의 두 가지 상이한 의미, 즉 통상 ..
제임스 브리들: 오늘의 책-새로운 암흑시대: 기술과 미래의 종말 제임스 브리들(James Bridle) 『새로운 암흑시대: 기술과 미래의 종말(New Dark Age: Technology and the End of the Future)』(Verso, 2018)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기술적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축소된다. 이런 추세의 근저에 어떤 단일한 관념이 놓여 있는데, 그것은 우리의 실존..
크리스 수나미: 성자와 시뮬레이터-보스트롬은 신의 존재를 증명했는가? 성자과 시뮬레이터: 보스트롬은 신의 존재를 증명했는가? Saints and Simulators: Did Bostrom Prove the Existence of God? ―― 크리스 수나미(Chris Sunami) 이 블로그 글은 『더 파셜리 이그재민드 라이프(the Partially Examined Life)』라는 블로그에 올릴 새로운 연재 글 "성자와 시뮬레이터"에 대한 서론인데, 이..
레비 브라이언트: 오늘의 에세이-실재론적 범구성주의를 향하여 실재론적 범구성주의를 향하여 Towards A Realist Pan-Constructivism ―― 레비 브라이언트(Levi Bryant) 실재론에의 새로운 전회에 대한 내 걱정들 가운데 하나는 마르크스주의적 사상과 초기 프랑크푸르트 학파, 구조주의 이론, 후기구조주의 이론, 페미니즘 이론, 퀴어 이론, 인종 이론에서 생겨난 ..
레자 네가레스타니: 오늘의 책-지능과 정신 " [...] <<지능과 정신(Intelligence and Spirit)>>은 지능과 인공성(artificiality)이라는 개념들을 공들여 심문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물음으로 시작한다. 적어도 인간과 대등한 역량을 갖춘 인공일반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에 대해 철학적으로 언급한다는 것은 무엇을 ..
레비 브라이언트: 오늘의 에세이-얽힘 그리고 왜 변화가 매우 어려운가 얽힘 그리고 왜 변화가 매우 어려운가? Entanglements and Why Changes is So Difficult ―― 레비 브라이언트(Levi Bryant) 왜 사회적 변화가 매우 어려운가? <<얽힘(Entangled)>>에서 이언 호더(Ian Hodder)는, 이를테면, 대안이나 변화를 어렵게 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이 세계에 얽매이게 되는 네 가지 ..
크레이그 힉크먼: 오늘의 서평-그레이엄 하먼: 만물 이론 그레이엄 하먼: 만물 이론 Graham Harman: A Theoy of Everything ―― 크레이그 힉크먼(Craig Hickman) "생각한다는 것은 세계의 하늘에 떠 있는 별처럼 어느 날 가만히 있는 단일한 사유에 스스로를 가둔다는 것이다." ――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ar) 마르틴 하이데거는 한 가지 생각을 하는 것, 한 ..
후이육(許煜): 인터뷰-천 개의 코스모테크닉스 인터뷰: 천 개의 코스모테크닉스 Interview: A Thousand Cosmotechnics ―― 후이육(許煜, Hui Yuk) 후이육은 현대 디지털 기술의 중요한 이론가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떠올랐는데, 베를린에서 항저우까지 학자들과 비전문가 청중을 끌어당긴다. 후이육이 최근에 출판한 두 권의 책 <<디지털 객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