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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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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모 피글리우치: 오늘의 인용-사이파이란 무엇인가 " 사이파이[sci-phi]란, 지금까지 인류가 획득한 지식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접근 방식인 철학과 과학을 이용해 세계와 삶을 숙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지혜(와 실질적인 조언)의 줄임말이다. 기본개념은, 우리가 인생에서 어떤 문제를 겪든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는 것이다. 즉..
팀 레윈스: 오늘의 에세이-인간 본성이라는 신화 인간 본성이라는 신화 The myth of human nature ―― 팀 레윈스(Tim Lewens) 1997년에 저명한 진화론자 마이클 기셀린(Michael Ghiselin)은 "진화는 인간 본성에 관해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라고 물었다. 그가 제시한 대답은 진화 과학이 인간의 심리학적 구성의 가장 심원하고 가장 편재적인 양상들을 ..
레비 브라이언트: 오늘의 인용-다원주의와 실재론 " 나는 다원주의자이기를 바라며 상이한 인간 집단들이 상이한 존재론 또는 상이한 "세계에 대한 이론들"을 갖고/제안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한다. 나는 다양한 이유 때문에 이것을 인식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재론자이자 어떤 유형의 계몽주의에 대한 옹호자..
알랭 핑켈크로트: 오늘의 인용-윤리로서의 사랑 " 수많은 말들 중에서 주는 행위와 받는 행위, 자비와 탐욕, 자선과 소유욕을 동시에 의미하는 낱말이 하나 있다. 사랑이라는 말이다. 자기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어떤 존재가 갖게 되는 격렬한 욕망과 무조건적인 헌신이 같은 어휘 안에 역설적으로 담겨 있는 것이다. 우..
우치다 타츠루: 오늘의 인용-소환 경험으로서의 독서 " 내가 레비나스의 저작을 읽기 시작한 것은 석사논문에서 모리스 블랑쇼Maurice Blanchot의 문학이론에 대해 쓰던 1975년 무렵이다. 프랑수아즈 콜랭Francoise Collin의 연구서에 '블랑쇼의 특이한 몇 가지 고상考想은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그것과 공명하고 있다'는 기술을 읽은 것이 레비..
스티브 풀러: 오늘의 에세이-구십 도 혁명 구십 도 혁명 Ninety-degree revolution 좌와 우가 사라지고 있다. 정치의 진정한 문제는 이것일 것이다. 땅을 바라보는가, 아니면 하늘을 지향하는가? ―― 스티브 풀러(Steve Fuller) '좌익(Left-wing)'과 '우익(Right-wing)'이라는 이데올로기적 이분법은 지금까지 경기가 좋았다. '익(날개)'이라는 은유 ..
마르첼로 글라이저: 오늘의 에세이-선을 위한 과학이냐 악을 위한 과학이냐? 선을 위한 과학이냐 악을 위한 과학이냐? Science: For Good or Evil? ―― 마르첼로 글라이저(Marcelo Gleiser) 1818년에 21살의 메리 셸리(Mary Shelley)는 <<프랑켄슈타인,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Frankenstein, Or the Modern Prometheus)>>라는 고딕 문학의 위대한(아마도 가장 위대한) 고전을 발표했다...
애드리언 이바키프: 오늘의 인용-내재적 자연주의 " "내재적 자연주의(immanent naturalism)"는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는 궁극적인 설명, 비역사적 힘, 또는 초월적 틀을 추구하지 않는 사유 전통을 가리키는 정치학자 윌리엄 코널리(William E. Connolly)의 술어다. 오히려 내재적 자연주의는 우리 같은 필멸자들이 경험하는 대로의 세계 속에서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