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객체지향 정치

(4)
그레이엄 하먼 : 출판 소식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 한국어판 출간 Graham Harman, 『Bruno Latour : Reassembling the Political』 한국어판 출간 제가 번역한 그레이엄 하먼의 책 『Bruno Latour : Reassembling the Political』(2014)이 『브뤼노 라투르 : 정치적인 것을 다시 회집하기』라는 제목으로 도서출판 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상세한 관련 내용은 출판사 신간 소개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레이엄 하먼이 플루토 출판사 블로그에 자신의 이 책을 소개한 글과 와 가진 인터뷰에서 브뤼노 라투르의 정치철학과 관련된 부분을 읽어 보시면, 이 책의 취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레이엄 하먼 : 인터뷰 - 브뤼노 라투르의 정치철학에 관하여 ※ 아래 글은 2015년에 그레이엄 하먼이 와 가진 인터뷰에서 "브뤼노 라투르의 정치철학"과 관련된 발언을 옮긴 것이다. GH : [...] 작년에 출판된 라는 책에서 제가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은, 정치란 주로 진리와 관련된 것도 아니고 권력과 관련된 것도 아니라 오히려 불확실성과 관련된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 제가 지나가는 길에 언급하였기에 브뤼노 라투르의 정치 이론에 관해 조금 더 말해 봅시다. 그의 이론은 결코 묵시론적이지도 않고 극적이지도 않으며, 심지어 그의 저작들을 처음 통독했을 때 가시적이지도 않습니다. 저는 '라투르는 좌익인가 우익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 책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친숙한 좌익-우익 스펙트럼에서 그를 어디에 위치시킵니까? 좌파로부터 당신은 라투르..
그레이엄 하먼 : 책 소개 글 - 진리와 권력 사이 : 라투르의 정치철학 진리와 권력 사이 : 라투르의 정치철학 Between Truth and Power: Latour's Political Philosophy ― 그레이엄 하만(Graham Harman) 라는 책에서 나는 정치 이론에 대한 라투르의 접근법이 정치학이라는 분과학문의 지배적인 패러다임들에 강한 이의를 제기한다고 주장한다. 주어진 모든 역사적 순간의 복잡성이 어떻든 간에 프랑스 혁명 이후로 정치는 습관적으로 '좌익'(Left)과 '우익'(Right) 성향으로 분할되었다. 사실상 이것은 우리 모두가 자신이 만나는 각각의 사람을 정치적 견지에서 본능적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주지하다시피, 에머슨(Emerson)이 서술한 대로, 모든 국가에는 진보주의자들('희망의 정당')과 보수주의자들('기억의 정당')이 있다. 브뤼노..
그레이엄 하먼 : 인터뷰-객체지향 존재론과 인류세 객체지향 존재론과 인류세 Object-Oriented ontology and the Antropocene ―― 그레이엄 하먼(Graham Harman) & 리에스베스 쿠트(Liesbeth Koot) & 메노 그루트벨트(Menno Grootveld) LK: 오늘 강연에서 당신은 객체지향 존재론과 인류세에 관해 말했습니다. 강연이 끝날 무렵에 당신은 이 두 주제와 예술의 관계에 관해 약간 언급했습니다. 그것에 관해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GH: 예. 제 경우에 예술은 실재적 객체와 그것의 감각적 성질들 사이의 분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이데거의 술어를 사용하면, 예술 객체 자체는 '물러서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직접 접근할 수 없으며, 그것의 조각들의 견지에서도 그것의 효과의 견지에서도 설명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