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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인간적 생명: 인류의 끝에서의 철학(Posthuman Life: Philosophy at the Edge of the Human)>>에서 데이비드 로덴(David Roden)은 핵심 개념을 "상이한 특색들로 행해지는 인류중심주의에 대한 철학적 비판"으로 규정한다. 그는 이런 핵심 가치 체계를 네 가지 특색으로 나누었다.
1. 사변적 탈인간주의(speculative posthumanism, SP)는 [...] 현대 기술의 장기적인 함의들에 관한 인간중심적 사유에 이의를 제기한다.
2. 비판적 탈인간주의(critical posthumanism)은 근대 철학과 지적인 삶에서 드러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류중심주의에 대한, 기반이 광범위한 공격이다.
3. 사변적 실재론(speculative realism)은 칸트와 칸트 이후의 선험 철학에서 나타나는 인간-세계 관계의 철학적 특권화에 이의를 제기한다.
4. 철학적 자연주의(philosophical naturalism)는 철학적 진리 주장이 선험적 관점에서 조정될 수 있다는 주장에는 역시 이의를 제기하지만, 과학적 이론을 철학적 진리 주장에 대한 구속 조건로 사용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변적 실재론자들은 선험주의에 마찬가지로 적대적인 반면에, 과학은 마음에 독립적인 실재를 인간들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번역하는 또 하나의 방식일 뿐이라는 이유로 자연주의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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