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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푹스: 오늘의 인용-양자역학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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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도이치]는 양자 이론으로부터 대자연에 관한 과학적 관점을 추출하는 단 하나의 방식, 즉 자신의 방식(다세계 관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듯 보인다. 그런데 나는, 그가 그 관점을 과학적이라고 부르기를 바라든 바라지 않든, 그 관점이 본질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고 인식한다.

 

당신은 내가 양자역학은 대자연의 본성에 관해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이다. 정반대로, 나는 그것이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고 말하곤 했으며, 그리고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이 있다(그저 양자역학을 숙고하는 것만으로도). 그런데 우리가 먼저 양자 이론의 가장 큰 교훈―즉, 양자 이론의 항들은 독립된(free-standing) 실재에 관련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그 이론이 틀림없이 제공할 가장 큰 것들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그 항들은 우리가 세계와 만나는 접면에 관련된 것이다. 우리는 대자연의 일부―그것에 관한 우리의 서술을 구성하는 경우에 불가분의 일부―이고, 그래서 그 점은 무시될 수 없다. 그것이 양자의 큰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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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푹스(Christopher Fuchs), <<블록 우주와의 고투(My Struggles with the Block Universe)>>(2013), p.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