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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 헌트: 오늘의 인용-이론은 실재 자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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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및 이론들에 대한 정밀성과 확실성 정도의 견지에서 물리학은 과학들 가운데 가장 경성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물리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싶은 만큼 "경성" 과학인 것은 아니다. 사실상, 모든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물리학 이론들도 실재에 접근하는 인간의 창조물이고, 그래서 그것 자체로는 결코 전체 이야기가 아니다. 입수 가능한 증거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항상 한 가지 이상―사실상 하나보다 훨씬 더 많이―존재한다. 어려운 점은 자기정합적이고, 쟁점이 되는 증거를 설명하며, 그리고 더 광범위한 설명 틀에 들어맞는 이론을 찾아내는 것이다.

 

브라이언 그린의 <<우주의 구조(The Fabric of the Cosmos)>>와 <<엘러건트 유니버스(The Elegant Universe)>>, 또는 리 스몰린의 <<물리학의 문제점(The Trouble with Physics)>> 같은 책들을 읽을 때 우리는 물리학에서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이렇다고 깨닫는다. 우리의 물리학 이론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계속 바뀔 것이다. 우리는 결코―문자 그대로―우주와 그것의 작동에 대한 완전한 서술은 갖지 못할 것인데,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알지 못하는지 전적으로 알지는 못한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알지 못하는지 결코 전적으로 알지는 못할 것이다.

 

또한 물리학 이론들을 비롯하여 모든 이론들은 실재의 본성에 관한 가정―일반적으로 "가설" 또는 "원리"로 불리는―들에 의존한다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들이 틀린 것으로 판명되면, 그 이론은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론은 결코 증명될 수 없다. 이론은 실험적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거나, 또는 쟁점이 되는 이론과 모순되는 실험적 증거에 의해 반증될 수 있을 뿐이다. 이론이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거부되는 정도는 실험적 증거가 그 이론의 핵심적인 특징들을 반증하는 정도에 의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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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 헌트(Tam H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