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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우스: 오늘의 인용-정신의 어둠

 

"

   그러므로 정신의 이 두려움과 어둠을,

태양의 빛살과 낮의 빛나는 창들이 아니라,

자연의 모습과 이치가 떨쳐버려야 한다.

그것의 첫 원리는 다음과 같은 것에서 우리를 위한 시작점을 얻어

   야 한다,

즉 그 어떤 것도 신들의 뜻에 의해 무(無)로부터 생겨나진 않았다는

   것이다.

실로 그토록이나 두려움이 모든 인간을 사로잡고 있다,

그들이 땅과 하늘에서 많은 것들을 보는데,

그것들의 작용 원인을 그 어떤 이치로써도 살필 수 없고,

그것이 신의 능력에 의해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따라서 우리가, 그 어떤 것도 무(無)로부터 생성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면, 그때는 이 사실로부터 우리가 좇는 것을 더 제대로

보게 될 것이다, 어디서 각 종의 사물들이 생성될 수 있는지도,

어떤 방식으로 각각이 신들이 애쓰지 않고도 만들어지게 되는지도.

"

―― 루크레티우스(Lucretius),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De Rerum Natura)>>(아카넷, 강대진 옮김, 2012), pp. 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