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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브라이언트: 오늘의 인용-현실적이 되자,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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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진화한다(Freedom Evolves)>>에서 데닛(Dennett)은 [...] 모든 것이 인과적으로 결정되지만, 그럼에도 믿음 자체가 인과적 힘이기 때문이 우리는 자유롭다는 우리의 믿음이 중요하다고 넌지시 주장한다. [...] 내가 나는 결코 기타를 배울 수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면, 나는 결코 기타를 배우지 않을 것이다. 나는 노력을 하지 않을 것이고, 사실상 [...] 이런 것을 배우고자 할 때 내 무의식은 내 생각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할 것이다. 믿음 자체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있어서 인과적 영향력이다. 믿음이 부족할 때 내 의심은 자기실현적 예언이 될 것이다. 물론 이것은, 내가 기타 연주법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면 나는 지미 핸드릭스(Jimmy Hendrix)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배울 수 있다는 믿음이 없다면 나는 결코 배우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 점진적인 진보는 결코 일어나지 않으며, 그 대신에 부의 불평등의 심화와 인종차별주의, 여성혐오주의, 민족주의적 편집증 등을 보게 된다. 매개(mediation)의 철학은 우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영구적으로 추동하는 듯 보인다. 그리고 자체의 핵심에서 매개의 철학은 우리는 더 나은 어떤 것도 희망할 수 없다는 관념, 즉 우리는 "현실"로 물러나서 인정해야 한다는 관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과거에 무엇이 실제로 역사를 움직였는지 살펴보면, 그것은 항상 매개자가 되기를 거부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을 알게 된다. 그들의 현실주의는 불가능한 것을 믿고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들은 대중이 퀴어 주체성에 대한 채비를 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는데, 그들은 말했다. "우리가 여기 있다. 우리가 퀴어다. 그리고 우리는 여기서 머물 것이다!" 그들은 기호학적 장의 "현실"에 굴복하기보다는 대중 감성의 장을 변환시키기 시작했다. 그들은, 우리는 자본주의적 세계에서 살아가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그들은 다른 세계가 가능하다고 말했으며, 그리고 이론, 비판, 문학 그리고 예술 작품들에서 이 세계를 개괄했고 이 세계를 위해 투쟁했다. 불가능한 것의 현실주의에 굴복하기는 커녕 그들의 현실주의는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 대안이 가능하다고 믿음으로써 그들은 끊임없이 대안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그들이 역사의 원동자였다. 그들은 비겁하고 확신이 부족한 점진주의자들이 아니라 끈임없이 변화를 산출한 사람들이었다. 투지, 타협 거부 그리고 확신을 통해서 그들은 끊임없이 기호권(semiosphere)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세계를 생성한 사람들이다. [...] 이런 점에서 유일한 현실주의적인 테제는 현실적이 되어서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는 것이다. 타협을 거부하고, 자랑스럽게 "순수주의자"라는 타이틀을 포용하며, 강경파의 선반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 훨씬 더 현실주의적인 입장, 즉 변화를 산출하는 입장은 불가능한 것을 애정을 담아 포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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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비 브라이언트(Levi Bry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