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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레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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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네일: 오늘의 에세이-자연은 연속적인가 아니면 이산적인가? 자연은 연속적인가 아니면 이산적인가? 원자론적 오류는 어떻게 생겨났는가? Is nature continuous or discrete? How the atomist error was born? ―― 토머스 네일(Thomas Nail) 자연은 이산적이라는 근대적 관념은 고대 그리스의 원자론에서 비롯되었다.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 에피쿠로스는 모두 자연은 그들이 아토모스(atomos)라고 부른 것, 즉 '분할할 수 없는 개체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에게 자연은 움직이고 있는 이산적인 원자들의 총체였다. 창조주 신이 없었고 영혼의 불멸도 없었고 움직이지 않는 것도 (원자들 자체의 변치 않는 내적 본성은 제외하고는) 없었다. 자연은 벅잡한 조성을 갖고서 움직이고 있는 원자적 물질일 뿐이었다. 그렇..
레비 브라이언트: 오늘의 에세이-루크레티우스와의 대화 루크레티우스와의 대화 A Conversation with Lucretius ―― 레비 브라이언트(Levi Bryant) 나는 하나의 허구로 시작할 것이다. 나는 루크레티우스를 에피쿠로스 학파에 속하는 1세기 로마 철학자이자 시인으로 이해하는 대신에 현대 미국 철학자로 다룰 것이다. 이것은 진실과 그렇게 멀리 떨어져 ..
레비 브라이언트: 오늘의 인용-루크레티우스와 정치 " [...]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의 역사와 관련하여 가장 흥미로운 것들 중에 속하는 것은, 로마 제국의 몰락과 기독교/가톨릭 교회의 등장과 함께 그 텍스트의 현존하는 모든 사본들을 파괴하려는 일치단결된 노력이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중세 시대 동안 그 텍스트는..
스티븐 그린블랫: 오늘의 인용-루크레티우스의 매력 " 나의 경우에는 바로 이런 점이 루크레티우스의 시에 단숨에 사로잡히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그러나 그 힘은 나의 독특한 개인사에 비롯된 것만은 아니었다. 나에게는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가 놀랄 만큼 설득력 있게 사물의 본성을 설명해주었다. 물론 사물을 과학적으로 설명..
레비 브라이언트: 오늘의 에세이-접촉, 지각, 소통 접촉, 지각, 소통 Touch, Perception, Communication ―― 레비 브라이언트(Levi Bryant) 멋진 책인 <<물리학의 탄생(The Birth of Physics)>>에서 세르(Serres)는 이렇게 적고 있다. 영상(시뮬라크르) 이론[루크레티우스,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4권]은 소통 이론이다. 테두리, 외피, 껍질은 ..
레비 브라이언트: 선언-자연주의와 유물론 " 대륙철학의 주요한 실수는 자연주의를 거부해버린 점이었다. 거의 예외 없이, 19세기 이래로 대륙철학은 16세기에 시작되었던 자연주의적 혁명을 거부했다. 자연―말하자면, 물질성과 작용적 인과관계―을 존재의 기반으로 택하는 대신에, 대륙철학은 거듭해서 자연주의적 혁명에 대한..
루크레티우스: 오늘의 인용-목적론에 대한 반박 " 한데 이 일에 있어서 그대가 다음 악덕을 피하기를, 미리 조심하여 이 실수를 멀리하길 나는 진심으로 원하노라, 즉 눈의 밝은 빛이 만들어진 게, 우리가 앞을 내다볼 수 있게 하려는 목적에서라고는 그대가 생각지 말기를, 또 다리에 기초를 둔 정강이와 허벅지의 끝부분이 구부러질 수..
루크레티우스: 오늘의 인용-정신의 어둠 " 그러므로 정신의 이 두려움과 어둠을, 태양의 빛살과 낮의 빛나는 창들이 아니라, 자연의 모습과 이치가 떨쳐버려야 한다. 그것의 첫 원리는 다음과 같은 것에서 우리를 위한 시작점을 얻어 야 한다, 즉 그 어떤 것도 신들의 뜻에 의해 무(無)로부터 생겨나진 않았다는 것이다. 실로 그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