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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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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툴민: 오늘의 인용-근대 서양의 코스모폴리스 " [1714-15년에 라이프니츠와 클라크 사이에] 오간 편지들에 숨어있는 핵심 의제는 <안정>과 <위계>이다. 자연질서 내의 만물은 자연에 대한 하느님의 지배를 증거한다[...]. 이 지배력은 자연세계와 인간세계 전체를 관류하며 경험의 모든 수준에서 확인된다. 하느님과 자연과의 관..
리처드 포프킨: 오늘의 인용-피에르 가상디 " [피에르(Pierre)] 가상디(Gassendi)는[...] 십칠 세기 초의 천재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는 1592년에 프로방스에서 태어났고, 디니으(Digne)에서 대학을 다녔으며, 십육 세에 그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었다.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에 그는 1612년에 디니으에서 신학을 ..
페터 슬로터다이크: 오늘의 인용-시대는 냉소적이 되었다 " 1900년경 좌파의 급진 진영은 우파의 주인냉소주의를 따라잡았다. 구권력자의 냉소적이고 방어적인 의식과 신흥 권력자의 유토피아적이고 공격적인 의식이 벌인 경쟁은 20세기의 정치적·도덕적 드라마를 연출했다. 엄격한 사실에 대한 가장 엄격한 인식을 얻기 위해 경쟁하면서 악마..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오늘의 인용-관료체제에서의 삶 " 나는 오늘날 현존하는 대로의 사람들의 세상이 하나의 관료체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명백한 진실인데, 또한 그 진실은 그것에 대한 무지가 큰 고통을 초래하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그런데 게다가 나는, 한 인간이 무엇이든 중요한 것을 정말로 배우는 유일한 방식으로, ..
로버트 벨라: 오늘의 에세이-새로운 종류의 세속주의 세속의 시대: 새로운 종류의 세속주의 A Secular Age: Secularism of a new kind ―― 로버트 벨라(Robert N. Bellah) 찰스 테일러(Charles Taylor)는 오랫동안 내게 감탄의 대상이었고, 나는 그가 저술한 글의 대부분을 읽었으며, 그리고 항상 그가 도움이 된다고 깨달았다. 그런데 나의 경우에는 <<세속의..
클레어 칼리슬: 오늘의 에세이-스피노자 1 스피노자, 1부: 삶의 방식으로서의 철학 Spinoza, part 1: Philosophy as a way of life ―― 클레어 칼리슬(Clare Carlisle) 17세기의 이 국외자에게 철학은 행복과 해방을 목적으로 삼는 영적인 수행과 같다 바루흐 스피노자(Baruch Spinoza)는 유럽의 철학적 전통의 위대한 사상가들에 속하지만, 직업적인 학..
지그문트 바우만: 오늘의 인용-사물들을 낯설게 하기 "그[발터 벤야민]는 종종 이야기 유형을 뱃사람 이야기와 농사꾼 이야기라는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우선 뱃사람 유형의 이야기는 결코 아무도 방문한 적 없고 앞으로도 분명 그 누구도 찾아가려 하지 않을 것 같은 아주 먼 곳에 대한 이야기이자 지금껏 들어본 적 없는 기괴한 것들..
마루야마 마사오: 오늘의 인용-번역과 일본의 근대 "'메이지 초기의 번역'이라는 화제를 공시적(synchronic)으로 보면,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다. 서양사회를 모범으로 한 근대화의 전제 중 하나가 광범위한 서양 문헌의 번역이었기 때문이다. 또 이를 통시적(diachronic)으로 보면, 이전 단계인 도쿠가와 시대의 문화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