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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아 롬보르조: 오늘의 에세이-유전자 변형 유기체의 위험은 다만 마음 속에 있을 뿐인가?

 

유전자 변형 유기체의 위험은 다만 마음 속에 있을 뿐인가?

The Danger of GMOs: Is It All in Your Mind?

 

―― 타니아 롬보르조(Tania Lombrozo)

 

왜 매우 많은 사람들이 유전자 변형 유기체, 즉 GMO를 반대하는가?

 

<<트렌즈 인 플랜트 사이언스(Trends in Plant Science)>>라는 저널에서 곧 출간될 새로운 논문에 따르면, 그것은 GMO에 대한 반대가 깊은 인지적 편향들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편향들이 겹쳐서 GMO에 반대하는 주장들을, 그것들이 강한 증거로 뒷받침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직관적이고 설득력 있는 것으로 만든다.

 

그 논문의 저자들―철학자와 생물학자들의 혼성 팀―은 인지 과학의 연구에 기대어 GMO에 대한 대중의 지각(특히 유럽에서 꽤 부정적이다)과 그것들의 안정성에 대한 증거 상태(꽤 긍정적이다) 사이의 불일치를 규명한다. 그들은 논문 제목에서 그들이 "GMO 반대의 직관적 호소"라는 구절로 가리키는 것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수의 심리학적 경향과 선호들을 식별한다. GMO에 관한 몇몇 메시지들―그것들이 과학자, 매체, 로비스트 또는 정치인들에서 비롯되는지 여부에 무관하게―은 공명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반면에, 다른 것들은 전혀 효과가 없다.

 

이런 심리학적 경향과 선호들은 어떠한 것인가? 나는 두 가지를 언급할 것이다. 심리학적 본질주의와 "자연적"인 것에 대한 선호.

 

생물학적 유기체의 경우에 심리학적 본질주의는 종을 개체를 지금과 같은 그런 종류의 유기체로 만들며, 그것의 모습과 맛 같은 핵심적인 특성들을 초래하는 어떤 근본적인 본질로 규정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본질주의적 편향은 사람들이 인간의 진화을 생각할 때 고생하는 한 가지 이유이다. 자연 선택은 종 내에서의 변이(그것이 차별적 생식을 부채질하는 것이다!)를 필요로 하는 반면에, 공유된 본질은 종의 개체들이 어떻게 다른지가 아니라, 개체들 전체에 공통적인 것을 강조한다. 게다가, 공통 조상이라는 관념은 새로운 종이 이전의 종에서 점진적으로 진화될 수 있다는 것을 함축하는데, 그것은 종 경계가 뚜렷하고 각 종은 특유의 본질에 대응된다는 관념에 이의를 제기한다.

 

GMO의 경우에, 본질주의적 믿음은 몇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최근의 한 논문은 동종 유전자 이식에 의한 변형(동일한 종 내에서 이루어지는)보다 이종 유전자 이식에 의한 변형(종 경계를 넘어가는 것을 포함하는)에 대한 반대가 더 크다는 것을 보고했는데, 이것은 미시 진화(추정적 "본질" 경계를 넘지 않는)보다 거시 진화(추정적 "본질" 경계를 넘어가는)에 대한 사람들의 더 큰 저항을 반영한다. 다른 한 연구는, 대부분의 미합중국인들이 메기 유전자들을 갖춘 토마토는 "생선" 맛이 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것을 밝혔는데, 이것은 본질주의적 믿음이 전달에 관한 부정확한 견해들을 낳는 다른 영역들을 반영한다. 예를 들면, 장기 이식의 수혜자는 공여자의 사적 특성들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쩌면 그들은 공여자의 본질 가운데 일부가 장기와 더불어 전달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GMO에 대한 직관적 불신의 근저에 놓여 있는 두 번째 인자는 "자연적"인 것―그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파악하는 것 자체가 난제일지라도―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이다. "자연적"이라는 술어의 의미에 대한 유럽과 미합중국의 믿음에 관한 2012년의 한 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것은 부정적으로 규정된다는 것을 밝혔다. 음식의 경우에, 자연적인 것은 첨가물, 가공 또는 인간의 개입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관념들에 정합적이게도, 2014년에 발표된 한 연구는, 유전자 조합 자체는 동일하더라도 유전자적 잡종이 자연적 생식보다 유전자 변형을 통해서 생성되었을 때 더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에 의해 둘 다 긍정적으로 평가되지 않았지만, 동종 유전자 변형이 이종 유전자 변형보다 더 자연적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인간 심리가 GMO에 대한 불신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은 새롭지 않지만, <<트렌즈 인 플랜트 사이언스>>에 곧 출간된 논문은 GMO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지각에서 작동하는 몇몇 심리학적 과정들을 요약하는 멋진 작업을 수행하고, 이런 쟁점들을 둘러싸고 과학자, 정책 입안자 그리고 대중이 최선으로 결집하는 방법에 관한 신선한 대화를 요청한다.

 

물론, GMO의 심리학을 이해하는 것이 GMO가 정말 안전한지 여부나 그것들의 경제적, 법률적 그리고 사회적 결과에 관해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들은 (그저)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자들이 아니라, 생물학자, 경제학자, 법학자 그리고 윤리학자들의 문제들이다. 그런데 GMO에 대한 지각에 있어서 인지 과정들의 역할을 식별하는 것은 GMO에 관한 논의들이 왜 흔히 지금과 같은 형태들을 나타내는지 규명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관념들을 직관적이거나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알아채는―알아채지 않는―이유에 대한 더 비판적인 태도는 우리의 대화를 무엇이 "자연적"인 것인지 또는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직감에 기반을 두고 있는 대화에서 과학적 증거와 건설적인 논변에 기반을 두고 있는 대화로 변환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